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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
   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2020. 2. 1. 15:37

     

    지난 1월 중순 나는 여자친구와 함께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2017년 9월달부터 시작하여 어느덧 둘이 사귄지도 2년 반이 넘은 시기에 우리는 큰 사고(?)를 내고야말았다.

    보통 여성의 생리주기는 28일이다. 내 여자친구의 경우에는 불규칙한 생리주기를 지니고 있어 보통 30-35일 정도의 주기로 이루어졌는데,

    다낭으로 떠나는 날은 '안전일'에 해당되는 날이었다.

    평소에는 피임을 철저히하여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, 그날 밤은 무슨 일이었는지, 매번 하던 피임을 하지 않았다.

     

    생리예정일이 하루 하루 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 여자 친구는 생리를 하지 않았다.

    혹시 임신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었지만, 이 날은 하겠지.. 다음 날에는 하겠지.. 라는 마음 속으로 계속 기다리다,

    어느덧 피임 없이 관계를 한 날로부터 2주가 넘은 뒤에야 우리는 혹시 임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

    여자친구의 경우에는 그 전에 미리 1-2차례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체크를 하였지만, 시간이 일렀기에 정확하게 체크되지는 않았었다.

     

     

    그러던 중 1월 27일 월요일 아침, 임신 테스트기에 두줄이 희미하지만 체크가 되었다고 여자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.

    그날 우리는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정확한 피검사를 받게 되었고, 설날 연휴때문에 그 다음날 오후 4시에 연락을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.

    피검사 결과는 95hCG. 병원에서는 임신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, 그 다음주 목요일 정도에 함께 병원에 오라고 말하였다.

    아직 임신 초기이기도 하고, 정확한 것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알게 되겠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다.

     

    그런데 나는 사실 그전에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. 통계를 보면 아기 1명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돈이 3억이 넘는다고 하니,

    차라리 그 돈으로 둘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였었다.

   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을 되돌릴수는 없으니, 지금 현실에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게되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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